하정우 연출의 영화 '로비'에 출연하는 신인 강해림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해림은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 KBS 예능 '연애의 참견'에서 재연 배우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고 차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이후 배우 김고은을 발굴해 낸 '은교' 정지우 감독의 안목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썸바디'에서 무려 600:1의 경쟁력을 뚫고 캐스팅된 그녀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 ‘김섬’ 역을 맡아 여러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남겼다.강해림이라는 원석을 발견한 정지우 감독은 “강해림 배우는 마음이 느린 사람, 그래서 여럿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람. 눈이 마주치면, 먼저 눈을 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인간 강해림과 배우로서 그녀의 매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강해림은 '로비'에서 이번에는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 역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다.프로 골퍼라는 캐릭터인 만큼 실제 선수 같은 느낌을 구현하고자 처음부터 신인 배우를 고려했던 하정우 감독은 “진프로는 다른 배우들 사이 혼자 프로 골퍼 역할이다 보니까, 신선함과도 연관이 있겠죠. 그래서 낯선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이렇게 신선함과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그녀를 알아본 하정우의 선구안으로 캐스팅된 강해림은 프로 골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의 골프 연습을 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으며, 신선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강해림은 극 중 진프로가 속한 ‘신입 로비 팀’의 멤버 하정우, 김의성,
배우 소유진이 부모와 관련한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콘텐츠에 출연한 소유진은 자신의 부모 나이 차가 30살 차라고 밝혔다. "아버지가 부자였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소유진은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아빠가 재혼했다. 하루에 한마디 하면 많이 하는 지적인 분"이라며 "우리 아빠는 진짜 멋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소유진 부친이 전처와 사별한 후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을 때 소유진의 모친을 만난 것이라고. 소유진은 "아빠와 엄마가 회사에 같이 있었는데 엄마가 아빠를 되게 좋아했다. (아빠는) 사별하시고 아이 셋을 키우고 있었는데 엄마는 이 아저씨가 너무 멋있었나보다. 엄마는 초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아이들도 챙겨주니 자녀분들이 '아빠 제발 저 누나랑 결혼해' 이렇게 된 것"이라며 "지금도 다 잘 지낸다"고 했다.이복형제들과 나이차에 대해 "거의 엄마 정도"라고 말한 소유진은 "그분의 자식들도 고모, 이모 이랬다. 조카들도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나서 다 친하고 같이 술도 먹는다"고 했다. 신동엽이 "어머님이 진짜 멋있다"고 하자 소유진은 "엄마가 깊이가 크고 아버지도 깊이가 있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