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식시세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한경 주식시세표'는 1일자부터 독자들이 '내 종목'을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확 바뀌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공하는 재테크의 동반자'로서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3개월 동안 2000여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편의에 맞춰 시세표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원하는 지표는 모두 담으면서도 정보로서의 가치가 크지 않다고 응답한 부분은 제외시켜 한결 시원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시가 고가 저가 종가' 항목에서 '시가'를 삭제해 '시세표를 2개면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시가'를 꼭 넣어달라는 독자 여러분의 주문을 그대로 반영해 '시세표 3개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종목코드와 종목명을 앞으로 옮겨 본인의 종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종가' 항목을 종목명 바로 뒤에 배치했습니다. '종목명 종가 등락 거래량' 순으로 나열해 '내 종목'의 마감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이어 '시가 고가 저가' 등을 넣어 그날의 하루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종목명 뒤에 붙였던 액면가 구분(A=100원,B=200원 등) 표시가 영문이 포함된 종목명으로 혼동된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액면가 표시를 종목명 앞으로 옮겨 다른 글꼴로 변경함으로써 종목명에 대한 혼동을 없앴습니다. 대신 종목명 앞에 있었던 '52주 신고가·신저가'(H·L)는 종가 뒤에 표시했으며,시장조치사항인 투자경보(①투자주의 ②투자경고 ③투자위험)는 종목명 뒤로 옮겼습니다.

일주일만 보면 개별 종목의 기간별 주가 움직임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것도 '한경 주식시세표'의 자랑입니다. 요일별로 골라보는 재미가 살아 있습니다. 요일별로 보면 '주간·연중(월) 20일(화) 52주(수,토) 60일(목) 120일(금) 최고·최저가'를 제공합니다. 종목별 주가수익비율(PER)과 투자심리도는 각각 수요일자와 토요일자에 실립니다.

반면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가독성이 떨어졌던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세 등은 제외시켰습니다. 그동안 시세표에 요일별로 실렸던 '주식형·채권형·혼합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성과'는 기사지면인 '펀드·증권' 면으로 옮겼습니다.

이와 함께 '지표로 읽는 한경 마켓트렌드'도 새롭게 개편됐습니다. 그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별도 지면에 실었던 것을 통합,'마켓 트렌드' 안에 일목요연하게 함께 담았습니다.

또 최근 관심이 많은 '대차잔량 상위종목'과 시장 전체 대차잔량을 추가했습니다. '마켓 트렌드'는 시세표 두번째 면에 고정시켜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습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