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여성흡연 더위험…COPD<만성폐쇄성肺질환>사망男 앞질러
1980년대부터 여성흡연자가 늘기 시작한 영향이 20여년이 흐른 근래에 들어 나타난 데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생체 이물질 대사 능력과 해독작용 효소를 관장하는 호르몬이 취약하고 기도의 염증 및 과민성,오염물질 입자 흡착이 더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OPD는 흡연이 가장 주요한 발병 원인으로 환자의 80∼90%가 흡연에 의해 초래된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자료에 따르면 1983년 554명에 불과하던 여성 COPD 환자는 2004년 1766명으로 21년 만에 3.1배 증가했다. 더욱이 여학생의 흡연율(2006년)은 8.5%로 여자 성인의 3.7%(2007년)의 두 배가 넘는다. 이 학회 김영균 정보이사(강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본인이 하루에 한 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웠고 40세 이상이라면 현재 금연을 했을지라도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폐기능검사를 통해 폐 변화를 살펴야 한다"며 "COPD는 폐 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는 기침 등 흔한 증상으로 시작돼 천천히 진행되므로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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