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KOTRA 사장 "최근 위기는 한국에 '逆샌드위치' 기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한국 제품이 비교 우위를 점하는 '역(逆) 샌드위치'의 기회가 오고 있다. "
조환익 KOTRA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서 '역샌드위치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조 사장은 "그간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의 하이테크에 눌려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했던 한국 제품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오히려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수출업계의 분발을 당부했다.
역샌드위치란 최근 경기불황 및 기업 수익구조 악화로 인해 적정 가격 및 품질을 보유한 한국산 제품이 일본 제품의 가격과 중국 제품의 기술에 대한 비교우위를 갖고 해외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과거 샌드위치론을 반대로 빗댄 말이다. 국산 제품이 원화 약세 및 위안화·엔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갖는 동시에 꾸준한 품질 향상으로 인한 시장 선점 효과까지 생겼다는 얘기다.
조 사장은 이어 "경제위기로 어려워진 지구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 행태로 돌아서면서 우리 상품이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지금이 한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 강한 우리 기업들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잘 적응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조환익 KOTRA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서 '역샌드위치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조 사장은 "그간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의 하이테크에 눌려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했던 한국 제품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오히려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수출업계의 분발을 당부했다.
역샌드위치란 최근 경기불황 및 기업 수익구조 악화로 인해 적정 가격 및 품질을 보유한 한국산 제품이 일본 제품의 가격과 중국 제품의 기술에 대한 비교우위를 갖고 해외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으로,과거 샌드위치론을 반대로 빗댄 말이다. 국산 제품이 원화 약세 및 위안화·엔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갖는 동시에 꾸준한 품질 향상으로 인한 시장 선점 효과까지 생겼다는 얘기다.
조 사장은 이어 "경제위기로 어려워진 지구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 행태로 돌아서면서 우리 상품이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지금이 한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 강한 우리 기업들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잘 적응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