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FRB안정대책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안정은 지수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FRB)가 8000억 달러에 달하는 신용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번 대책이 기존 세금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닌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양적 완화라는 점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중 달러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이 양적 완화인데 달러의 양이 늘어나는 것은 국내외 시장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달러가 늘어나는 만큼 신용경색에 따른 글로벌 달러부족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상황을 추가로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안정 가능성을 타진해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환율 안정은 코스피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전일 일부 외국계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의 고점에 대한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환율안정이 지수반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지수 급락으로 저가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업종과 종목이 많다는 점에서 지수 반등여건만 조성되면 저가메리트가 큰 업종이나 종목 중심으로 순환매를 형성하면서 반등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