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 최송현이 원태연 감독 데뷔작에 주연으로 낙점됐다.

최송현은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자신보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최송현은 극중 이범수의 약혼녀 유학파 사진작가 '제나' 역으로 권상우-이보영-이범수와 사각 구도를 이룰 예정이다.

한편, 최송현은 지난 5월 아나운서를 사직한 후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위해 준비해왔다.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한 최송현은 SBS 드라마 '식객' '타짜'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현재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촬영을 진행중이다.

최송현은 "예전부터 원태연 시인의 열혈 팬이었다"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데다 첫 주연을 맡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12월 중순 크랭크인해 내년 화이트데이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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