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모바일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스마트폰용 훈민정음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정음 모바일'이 선정됐다. 휴대폰ㆍPMP(휴대용 멀티미디어재생기) 등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엠텍비젼의 '멀티미디어 프로세서(TIGER7-LC)'는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가 주관한 올해 모바일 기술대상에는 모바일 기기 및 부품,모바일 솔루션,모바일 콘텐츠 등 3개 분야에서 35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수상작은 정음모바일 등 11개다.

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아레오네트웍스의 '버추얼머신(VM) 모바일 뱅킹시스템',팬터로그 인터액티브의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저',삼성전자의 풀 터치 스마트폰 'T옴니아',지오인터랙티브의 모바일 게임 '2008 베이징올림픽'이 선정됐다.

최우영 모바일 기술대상 심사위원장(명지대 전자공학과 교수)은 "올해에도 새롭고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휴대폰으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한 정음모바일이 외국 경쟁제품에 비해서도 기술적 우위를 갖췄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돼 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시상식과 함께 모바일 산업의 동향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09 모바일 프런티어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