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美 훈풍과 외국인 및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15.58로 전일대비 32.26포인트, 3.28% 오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8000억달러 지원대책 소식에 99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 '사자' 전환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35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43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90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보험, 투신, 기금, 사모펀드 등이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825억원 매수 우위다.

은행업종이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B금융, 우리금융이 10% 넘게 치솟고 있고 신한지주가 8%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지주사도 초 강세다.

하나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의 은행채 발행과 하나은행의 해외 차입 소식에 14%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KT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LG전자(-4.58%), LG디스플레이, LG 등은 소외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