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급등하자 대회 참가자들의 매매활동도 활발했다.

특히 단기반등 가능성이 있고 저평가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을 선별해 매수한 하이투자증권 손창우 명동지점 과장의 매매가 눈길을 끌었다.

26일 손 과장은 오후 들어 GS건설SKC, 삼성엔지니어링을 잇따라 매집했다. 매입단가는 GS건설이 4만250원, SKC와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1만4450원과 3만3500원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GS건설과 SKC는 전날대비 6.65%와 5.76% 상승했다.

손 과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당 4만원까지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매수했으며, GS건설의 경우 부정적인 외국계 리포트를 감안하더라도 4만원을 밑도는 현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SKC는 최근 하락장에서도 실적주로서 매력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라며 "2008년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단기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누적평균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유일한 보유종목 ISPLUS를 추가 매수했다.

중앙일보그룹의 방송사업에 주축이 될 ISPLUS의 주가향방은 미디어 관계법의 통과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신문법과 방송법, 언론중재법 등 미디어 관계법을 이르면 이번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신문법 개정안에서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했던 종전의 규정을 삭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대운하 사업 재추진 관련 테마주인 특수건설 주식 3000주를 신규 확보했다. 특수건설은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리서치본부 연구원과 최성호 동부증권 금융센터 수석차장은 보유종목 없이 시장을 관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