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나홀로 하락했다.

장중 1900선을 회복했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8.35포인트(0.44%) 떨어진 1888.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24개 성 등 지방정부가 총 18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자금 마련 방법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SOC사업 수혜주로 전망돼 급등했던 유틸리티 업종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4%대 하락했다.

신보경 한화증권 중국EM분석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278억주에 달하는 비유통주 물량에 대비한 정부 정책과 금리인하가 기대됐으나 아직 발표가 없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