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기술거래소가 주관한 '제1회 기술금융ㆍ사업화 유공자 시상식'이 27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술사업화 관련 기업 및 연구소,금융회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거래,기술평가,기술금융,기술사업화 및 지원기관별 유공자에 대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비롯 14개상 기업 및 개인 시상을 포함 총 21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또 기술사업화 논문공모전 우수자 시상식도 있다.

기술거래 분야 장관상을 받는 조상배 한국기계연구원 팀장은 191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켜 202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리는 등 기술거래를 활성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105억원짜리 대형 기술인 DPF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올린 점도 수상 배경이다. 2006년 국내 최초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국내 기술거래 시장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또 이 분야 수상자인 김길해 피앤아이비 대표는 기술중개 106건,기술평가 15건,기술거래 정책연구 4건 등 민간의 기술거래기관으로서 선도적인 활동을 수행했고 민간 기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기술평가 분야 장관상에는 한국기술거래소의 황정원 박사와 한국발명진흥회의 조경선 박사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황정원 박사는 기술평가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실제 평가수행을 통해 기술평가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황 박사는 기술가치평가 55건,사업타당성평가 20건,R&D경제성평가 14건,기업기술력 평가 및 기술금융평가 9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조경선 박사는 기술가치평가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기술가치평가 49건,기술력 평가 12건을 추진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기술금융 분야에서는 한국산업은행의 유영철 차장과 일신창업투자의 이강수 수석심사역이 각각 장관상을 받는다.

유영철 차장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기술거래에 대한 사업화자금 신용지원제도를 수립해 25개 업체에 걸쳐 총 364억원의 신용지원을 이뤄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수 수석심사역은 기술기반 초기 단계에 있는 중소ㆍ벤처기업의 투자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왔고 10여년간 초기단계 32개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을 발굴해 267억여원의 직접 투자를 진행한 점이 인정됐다.

기술사업화 분야에서는 일본의 쌀가공 기술의 도입 및 추가 기술개발로 사업화에 성공한 대두식품(대표 조성용)과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유럽 지역에 태양열 집열기를 수출해 12억원의 매출을 올린 쏠라맥스(대표 고수남)가 선정됐다.

지원 분야에서는 한국기술거래소의 김진선 팀장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한상영 팀장이 장관상을 수상한다. 김 팀장은 기술사업화 정책 수립 및 인프라 구축 지원에 기여한 점을,한 팀장은 R&D와 기술평가를 연계한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을 각각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