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로 만인의 연인이지만 한 사람의 연인이 되길 바라는 모습 공감해요."

배우 최지우가 SBS 새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맡은 톱스타 이마리와 자신의 공통점을 털어놨다.

최지우는 2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가 배우를 맡는다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민망한 부분도 있다"고 운을 뗐다.

최지우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배우가 아닌 다른 직업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의 모습을 실제 모습으로 오해할 수 있어서 출연을 꺼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훨씬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며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달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지우는 악성 루머 등을 극 중 여배우로 살아가는 이마리와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공통점을 꼽았다. 최지우는 "악성 루머나 스캔들로 힘들어하는 이마리의 모습이 공감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톱스타로서 만인의 연인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연인이 되길 원하는 이마리의 성격도 이해된다"며 "진정한 사람을 원하는 모습도 많이 공감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이마리처럼 주변을 의식하며 사는 배우는 아니며 훨씬 편하게 살고 있는 배우"라며 다른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지우는 "이 겨울 설레이는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며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스타의 연인'은 남성 편력을 가진 최고의 한류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와 평범한 국문과 대학원생 김철수(유지태 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12월 10일 첫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