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 미래형자동차사업단(단장 손일선)은 노동부 성장동력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래형자동차 분야의 중급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경기지역의 19개 자동차 관련 업체와 케이엔알기술연구소를 포함한 7개 연구소,오산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돼 있다. '전문고등학교→전문대학→연구중심의 4년제 대학→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일괄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사업단의 궁극적인 목표다.

여기에서는 친환경자동차 국산화 기술개발에 필요한 통합기술(자동차기계 및 전자제어) 관련 인력양성을 위해 자동차정비검사,자동차부품 3D설계,모듈화부품 제어프로그램,금형설계 및 품질관리 등 실무중심 교육으로 미래형자동차 중급기술인력 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사업단은 7대의 실습용 하이브리드카 및 축약형 하이브리드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커먼레일,CAN통신,ABS제어,센서인터페이스 등 자동차 최첨단 제어실습교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제어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한 '레고로봇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카트자동차',차세대 자동차를 이해하기 위한 '차세대자동차'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으로는 교육용 지능형 무인주행자동차 및 교육용 레고 로봇자동차 및 시뮬레이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17개 자동차부품회사의 현장인력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직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사이트(AUTOPNET)를 운영하고 있다. 수입자동차 정비협회와 하이브리드자동차 정비기술 정기교육도 수행하고 있다.

손일선 단장은 "현재 차세대 자동차 분야는 친환경 자동차기술을 모토로 일본은 하이브리드자동차를,독일을 비롯한 유럽회사들은 저공해 디젤엔진 개발에 주력해 상용화 단계에 도달한 상태"라며 "국내에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형 자동차 분야, 특히 전자제어와 하이브리드카 부문의 인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