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서 올 들어 23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늘(25일) 오전 9시 6분 선물가격이 5%이상 급등함에 따라 5분동안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50.21포인트 오른 1020.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
‘미스터 에브리싱’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일 일본을 방문한다.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산업 및 금융 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우디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일본 도쿄증시 상장도 추진한다.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에너지를 포함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는 ‘이노베이션 파트너십(가칭)’에 합의할 예정이다.사우디는 석유에서 벗어나 산업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증시를 통해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SBI홀딩스가 사우디 국부펀드(PIF), 정보통신업체 내셔널테크놀로지그룹(NTG)과 협력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사우디 주식을 편입한 ETF의 도쿄증시 상장이 목표다. SBI가 산하 자산운용사를 통해 ETF 구성을 검토하고, 연동하는 기초지수 선정 등에서 서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 여부를 심사한다. 현재 도쿄증시에는 외국 지수에 연동하는 ETF가 70개 정도 상장돼 있다. 사우디 주식을 다루는 ETF는 처음이다.사우디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국
일본에서 정년 60세 퇴직 후 재고용한 시니어 인력의 급여를 높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스즈키자동차는 올해부터 재고용한 직원의 급여를 현역 수준으로 인상했다. 베어링 업체 일본정공과 납축전지 기업 GS유아사도 시니어 직원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처우를 개선해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1년 시행된 개정 고령자고용안정법에 따라 일본 기업은 70세까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정년 연장보단 대부분 재고용 형태로 실천하고 있다. 고령자 재고용의 경우 비정규직이며, 급여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스즈키는 60세 이상 재고용 직원의 기본급을 현역 수준으로 유지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만들었다. 정년(60세) 전과 같은 업무를 맡는 것을 조건으로 65세까지 재고용하면서 기본급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60세 이상~65세 미만인 약 1200명이 대상이다. 지금까지는 일률적으로 급여를 삭감했다.정년 연장은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 스즈키는 “환경 변화를 고려해 현행 60세 정년 틀 안에서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술이 뛰어난 시니어 직원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재고용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가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근무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20~30대 젊은 직원들의 요구를 에코프로가 수용했다는 해석이다.에코프로는 지난달 1일부터 ‘시차 출퇴근 제도’와 ‘반(半) 반차 휴가제도’ 등 근무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자회사도 시행한다. 사무직 직원을 비롯해 현장직 직원들에게도 적용할 방침이다.시차 출퇴근 제도는 주 5일, 하루 8시간이란 근무 조건 속에서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2시간까지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다. 예컨대 오전 6시에 출근해 오후 3시에 퇴근할 수 있다. 반 반차 제도는 기존에 4시간 단위로 쓸 수 있던 반차 휴가를 2시간짜리로 더 쪼갠 제도다.지난 1일부터는 ‘플러스 3일 휴가’ 제도도 시행했다. 직원이 연차를 100% 소진할 경우 추가로 유급휴가 3일을 부여하는 제도다. 에코프로는 20~30대 젊은 직원들에게 자기 계발을 촉진하기 위해 근무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20~30대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조치라는 말도 나온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의 지난 3월 말 직원들 평균 근속연수는 2.9년에 불과하다. 2019년 말 3.72년에서 0.82년 더 줄었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2.9년), 에코프로에이치엔(2.4년) 등도 3월 말 기준으로 직원들 평균 근속연수가 3년을 밑돌았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최근 1~2년 새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직원 수가 2000명가량 급증했다”며 “이 때문에 평균 근속 연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오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