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청소년 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 매체물 판정을 받았다.

비의 '레이니즘'은 '매직스틱' 등 일부 가사가 선정성 논란을 받아왔다. 하지만 공중파 3사의 본심의와 재심의를 모두 통과하며 논란이 일단락 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이번 유해물 판정에 소속사 측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일부 가사를 개정해 '레이니즘 클린 버전'을 제작해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배포하는 한편, 방송 활동이나 공연시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법에서 지정하고 있는 방침이라 겸허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선정성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비의 활동에 대한 차질을 보호하기 위한 일단의 방침을 진행하는 것으로, 과연 선정성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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