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계열 바이오벤처 차바이오텍이 코스닥기업 디오스텍을 통해 우회상장한다.

디오스텍은 24일 1 대 3.71881607의 비율로 차바이오텍을 흡수합병한다고 장마감 후 공시했다. 디오스텍은 동시에 차바이오텍 경희산업 등을 대상으로 2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키로 했다.

차바이오텍은 제대혈 관련 바이오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83억원에 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차광렬 차병원 원장(17.35%)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60.49%를 보유하고 있다. 차 원장은 합병 후 디오스텍 주식 410만주(8.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디오스텍은 차바이오텍 합병 가능성이 미리 전해지면서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