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선을 두번이번 뚫었던 원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다시 하락반전하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21일 종가보다 2.0원이 내린 149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투자심리 호전으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폭등했다는 소식에 개장과 동시 전거래일보다 17.0원이 급락한 1478.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500원선을 기점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환율은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약보합인 1493.0원까지 올라갔으나 다시 밀리면서 1490원선을 두고 매수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제 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인 환율은 9시50분을 넘기면서 상승반전됐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장중 고점을 1504.50원으로 찍은 뒤 다시 반락 1490원대 후반으로 밀렸다. 다시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역송금이 들어오면서 다시 1500원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91p 내린 1000.8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p 떨어진 290.0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증시에 10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역송금 수요를 일으켜 환율 하락을 억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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