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판매수수료 인하영향은 제한적...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자산운용협회는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 가입시 최소 4년간 매년 10%씩 판매 보수를 인하하는 표준신탁약관 개정안을 의결. 개정안이 적용되는 대상은 판매수수료가 없고 판매 보수만 부과하는 펀드(Class C형)임. 일단 이를 통한 증권사 수수료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이는 1) Class C의 경우 전체 펀드 판매의 40% 미만 수준이고, 2) 판매수수료는 수수료 인하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3) 평균 펀드 보유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 혜택이 귀속되는 대상이 제한적이기 때문임. 실제로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실질적인 수수료 감소가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7% 수준에 불과할 전망. 향후 남은 이슈는 1) 모든 클래스로의 판매보수 인하 확대 및 기존 가입자에의 소급적용 여부, 2) 판매수수료 조정 가능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현재의 여론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규제리스크 강화는 불가피할 전망. 이 경우 순수수료수익중 펀드판매수수료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48.1%, 1H08기준), 한국금융지주(28.2%, 1H08기준)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 최근 증권업계는 사면초가에 봉착한 상황. 즉 1)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던 IB업무 영역이 작년 이후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사실상 붕괴되었고, 2) 자산관리영업 역시 주식형펀드, ELS를 중심으로 한 고객신뢰도 추락, 수수료인하 압박 등으로 회복이 쉽지 않으며, 3) 경쟁 격화 등에 따라 CMA등에 힘입은 고객기반 및 Cross selling 확대 역시 쉽지 않기 때문임. 특히 대부분 증권사의 경우 부동산PF 및 PI형태로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 이에 따라 상당 기간 브로커리지 중심의 전통적인 증권업 수익모델이 Cash cow로서 부각될 전망.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자산에의 익스포져가 적은 대형 증권사나, 브로커리지 부문에 강점을 가진 키움증권에 Focus를 맞출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