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넥스턴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성장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공작기계 업종의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경기침체로 인해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이로 인해 기계수요가 감소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계 주요 소비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세계 공작기계 생산 역시 감소될 전망"이라며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공작기계산업 역시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성장둔화가 불가피하며 내수성장을 이끌던 기계 및 조선산업의 설비투자 축소로 내수 수요 역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일본 등의 제품과 경쟁을 하는 국내 제품들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의 감소 폭이 조금 둔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급격한 수요감소 영향으로 넥스턴의 2008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2009년 역시 경기회복으로 인한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환율 효과로 인한 매출의 유지 정도만이 예측되고 있다며 2009년 넥스턴의 매출액은 환율 효과로 인해 2008년 대비 5% 정도 증가한 16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