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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 주성분 도장으로 향균ㆍ방충요과 커

케빈우드텍㈜(대표 최인수)은 친환경 온돌마루재를 개발,생산함으로써 원목마루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습기나 벌레에 약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는 원목마루를 개발해 2006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유통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원목마루 브랜드인 '아르테르(Arteree)'는 항균,방수,방부,방충성이 뛰어나고 전자파 흡수,원적외선 방사 등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옻나무에서 추출한 우루시올이 첨가된 도료를 마루 표면에 도장했기 때문이다. 또 접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인체에 유해한 화합물질 방출을 억제해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 발생 등의 우려도 없다. 더불어 높은 열전도율을 지니면서도 열 변형에 강한 견고성을 지닌다.

최인수 대표는 "원자재 건조 및 숙성 단계에서 전문 인력들의 뛰어난 가공기술을 적용,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우드텍㈜은 경기도 이천에 원목마루 전용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중국에도 '태원목업'이라는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원자재 수급력이 안정적이다. 덕분에 LG화학과 동화씨마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온돌마루재를 납품 중이다. 또한 원목마루의 본고장인 유럽과 중국시장까지 겨냥해 해외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 2009년 국내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이 회사의 단기적인 목표.

최 대표는 "현재 원목마루재의 기능을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우드 팔레트사업 및 폐목재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