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는 1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가제)을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품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음악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엠넷미디어 김광수 제작이사가 합작 형태로 공동 참여하며,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가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엠넷미디어 측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2대에 걸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며 "지난 3년간 베트남을 12차례 방문해 라이따이한들을 직접 만나고 취재해 스토리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엠넷미디어는 내년 2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종 리허설을 가진 뒤 내년 말 일본에서 초연할 예정이며 이후 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겨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아시아와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