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 게임인 '아이온(AION)' 상용화 성공이 확실시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19일 종가 4만11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영수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이 오픈베타 서비스 동안 충분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고, 경쟁력있는 수준의 요금을 발표했으며, 핵심 콘텐츠인 어비스(Abyss·종족 간 경쟁 지역)에 대한 체험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 멀티플레이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이 사용자를 장기적으로 붙잡아두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사용자 간 전투 콘텐츠의 확대인데, 오픈베타 서비스에서는 '어비스'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을 통해 올해 54억원, 내년 99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4%, 92%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기에 확실한 안정 성장주로서 투자메리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