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별도로 경제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국제회의가 내년 1월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1월8일과 9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18일 성명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경제ㆍ사회의 위기에 살고 있다"면서 "직면한 도전에 확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궁은 또 "이번 회의는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보완적 성격을 띨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세계ㆍ가치,개발,규범'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회의에는 세계 정치 지도자들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2001년),인도 벵골 출신의 아마르티야 센 박사(1998년)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번 회의는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을 규정하고 세계화에 적응할 수 있는 가치를 되짚어 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