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삽입곡 '듣고 있나요'가 화제곡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8월 26일 첫 방송을 한 '에덴의 동쪽'은 그동안 배경음악으로 SG워너비, 김종욱 '운명을 거슬러', 김연지(씨야), 이해리(다비치), 이정민의 'Crazy Woman', 김진호의 '고백', 김종욱의 '갈증' 등 이 실린 OST Part.1을 사용해왔다.

이어 지난 17일 방송된 25회 부터는 이승철, KCM, 브라운아이드걸스, 블랙펄, 손성훈 등이 참여한 Part.2 수록곡을 드라마에 삽입했다.

특히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된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는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직후 관련 게시판에는 "잠깐 흘러가는 노래로 들었지만 정말 전율이 느껴지더라고요"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역시 짱입니다" 등의 소감이 올라왔다. 또한 18일 26회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이승철' '듣고 있나요' 등이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그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승철과 '에덴의 동쪽' 만남은 송승헌에 의해 이뤄졌다.

'세월이 가면'으로 OST Part.2 작업에 참여한 송승헌은 '듣고 있나요'의 데모 버전을 듣고 제작사 김광수 대표에게 "이승철 선배가 부르면 정말 어울릴 것 같다"며 "이 곡을 이승철 선배가 부를 수 있도록 꼭 섭외해달라"며 직접 요청했다.

이승철 역시 송승헌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여 전국 투어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쪼개 '듣고 있나요'를 부르게 되었다.

한편 18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26회는 TNS 미디어 코리아 전국 기준 2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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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