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배율 높은 株] 롯데칠성‥영업ㆍ부동산 가치만 1조5천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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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은 안정적인 영업환경에 더해 탄탄한 재무구조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등 음료 판매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인 데다 가격 인상을 통해 감소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기 둔화가 시작되며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꺾인 지난 3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3441억원을 기록,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올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급 주류 판매 호조,가격 할인율 축소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16.8% 증가한 7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0.4% 증가한 6.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돼 내년엔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9.2% 증가하고,영업이익률은 7.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재무 상태가 우량해 자금난이 심해지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부채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에서 롯데칠성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지급 이자 등의 금융비용으로 나눠 뽑아내는 값이다.
지난 반기 말 영업이익 446억여원에 이자비용으로 3286만원가량을 지출하며 이자보상배율이 1359배에 달했던 롯데칠성은 3분기 말에는 누적 영업이익이 6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이자는 불과 7만원 늘어나 이자보상배율이 2066배까지 높아졌다.
여기에다 보유 자산 가치도 부각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영업가치만 1조752억원 수준으로 주당 86만원이 넘는다"며 "2762억원으로 추정되는 투자자산 가치와 4527억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가치를 더하면 예상 주가 수준은 145만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증시 급락기에 50만원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던 주가는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70만~8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이후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는 136만원(굿모닝신한)에서 165만원(현대)으로 현 주가의 2배 수준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올 영업이익은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급 주류 판매 호조,가격 할인율 축소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16.8% 증가한 7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0.4% 증가한 6.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돼 내년엔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9.2% 증가하고,영업이익률은 7.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재무 상태가 우량해 자금난이 심해지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부채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에서 롯데칠성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지급 이자 등의 금융비용으로 나눠 뽑아내는 값이다.
지난 반기 말 영업이익 446억여원에 이자비용으로 3286만원가량을 지출하며 이자보상배율이 1359배에 달했던 롯데칠성은 3분기 말에는 누적 영업이익이 68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이자는 불과 7만원 늘어나 이자보상배율이 2066배까지 높아졌다.
여기에다 보유 자산 가치도 부각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영업가치만 1조752억원 수준으로 주당 86만원이 넘는다"며 "2762억원으로 추정되는 투자자산 가치와 4527억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가치를 더하면 예상 주가 수준은 145만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증시 급락기에 50만원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던 주가는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70만~8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이후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는 136만원(굿모닝신한)에서 165만원(현대)으로 현 주가의 2배 수준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