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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혁신 주력 공로 인정 금탑산업훈장

㈜엠에스오토텍(www.ms-global.com) 이양섭 회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해 열린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회장은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문경영인을 거쳐 자동차 부품업체 CEO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40년간 한 우물을 파온 산 증인이다. 그는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포니) 개발을 시작으로 자동차부품의 고품질ㆍ무결점ㆍ환경친화성을 실현함으로써 업계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 회장은 경영혁신과 품질향상에 지속적으로 주력함으로써 업계에 바른 롤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가 제시하는 첫 번째 혁신과 변화의 열쇠는 '인재'다. ㈜엠에스오토텍은 TPM(전사적 생산설비 보전)활동과 TPS(도요타 생산 방식) 도입을 위해 지금까지 200여 명이 넘은 직원에게 해외연수를 실시하며 '개선전문가'를 양성해왔다. 또 사내 개선과 품질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6시그마 개선활동, CFT(Cross Functional Team) 운영,VE(가치경영) 제안 및 원가절감 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불량률은 2004년 55PPM(100만개 중 불량품 55개)에서 지난해 15PPM으로 70% 이상 향상되는 결실을 맺었다. 고객사에서도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자동차로부터 '2003 자동차부품산업대상'을 받았으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어제 열린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최우수 품질경영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한편,㈜엠에스오토텍은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2001년부터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차량의 안전성과 연비개선, 환경오염 감소를 위한 고강도ㆍ경량화 부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을 '복지조합'으로 탈바꿈시켜 ㈜엠에스오토텍만의 신 노사문화를 정착시켰으며 1997년 노사화합 대상,1998년 은탑산업 훈장을 수상했다. 고려대 장학금 지원ㆍ천주교 복지단체,장애인 단체 후원 및 지역봉사활동 등의 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해 가고 있다.

이양섭 회장은 회사의 비전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정하고 고품질의 차체부품을 만들기 위해 신기술,신공법의 선진기술 구현을 위한 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사적인 경영혁신 운동 및 개선활동을 통해 국제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엠에스오토텍은 향후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