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솔선수범하는 선배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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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노예계약 파문'으로 방송활동을 접은 개그맨 박승대가 3년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18일 오전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박승대는 "후배들이 성공할 수 있는 빠른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몇가지 오해가 파문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승대는 "1988년 일본에서 본 개그계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등 두터운 시스템과 콘텐츠에 놀랐다"며 "개그맨의 생명력이 장기화되는 이유를 깨달았다"며 과거 후배 양성방법의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 10년 계약을 맺었다"며 "내가 했던 고생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승대는 후배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전했다. 그는 "관객은 늘 새로운 것을 바란다. 관객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더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기에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선배로 남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겨줬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