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재환과 절친한 동료였던 최진실의 사망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정선희(36)가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김효진이 임시 DJ로 진행하던 MBC 라디오 FM4U의 '정오의 희망곡'은 최근 프로그램 타이틀을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정오의 희망곡 김효진입니다'로 변경했고 홈페이지 구성과 사진 등도 바꿨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내년 봄 개편 때 진행자 교체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방송가에서는 하차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정선희는 '정오의 희망곡', '기분 좋은 날', KBS 2TV '사이다', SBS TV 'TV 동물농장' 등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사이다'는 최근 폐지됐고 'TV 동물농장'은 신지가 후임으로 낙점돼 자연스럽게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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