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대구권 주요대학들의 입학홍보전에 불이 붙었다.

영남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 63개 고교 수험생 2만3천여명을 캠퍼스로 초청, 입학설명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영남대는 또 100명의 교직원을 `명예 입학 홍보위원'으로 위촉해 같은 기간 경북과 경남, 울산 지역 101개 고교를 방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대학 홍보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계명대도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시 설명회를 마련한다.

대구와 경북지역 100여개 고교, 3만2천여명의 수험생과 1천100여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홍보동영상 상영, 입시요강 설명, 뮤지컬 공연 등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지고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서린 베일리와 은동령씨도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대구대도 같은 기간 대구경북지역 103개 고교 3만1천여명의 학생과 1천100여명의 교사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교육환경과 시설 등을 보여주는 `수험생을 위한 1일 오픈 캠퍼스(Open Campus)'행사를 준비한다.

대구가톨릭대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구경북지역 73개 고교 학생 2만6천여명과 교사 850여명을 초청, 입시 요강을 설명하고 각종 공연을 선보이면서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거점대학인 경북대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경북대 대강당과 상주캠퍼스 애일당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 특성화 프로그램과 장학제도 취업현황 등을 소개하고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산.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