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는 12일 시그마 1 수용체에 결합하는 신규 리간드들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뉴로테크 측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뇌프론티어사업단의 실용화 과제로 지원받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의 김기원 교수, 이화대학교 약학대학의 정락신 교수 연구진과 협동연구를 수행한 본 연구를 통해 나노농도에서 시그마 1 수용체에 결합하는 화합물들을 발굴했다.

또 이 중에서 시그마 1 수용체 억제작용을 갖는 물질들이 염증 및 신경병증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진통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했다.

시그마 1 수용체는 세포내에서 칼슘 및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 단백질로, 뇌에서 단백질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온통로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그마 1 수용체 리간드들은 신경병증 통증은 물론 우울증, 약물중독, 인지기능장애 등의 뇌신경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 개발한 신규 시그마 1 수용체 리간드의 약효연구를 완료하는 대로 다국적 제약기업과 파트너링 및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