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전자제품 판매 체인점인 써킷씨티 파산에 따른 삼성 LG전자 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11일 “써킷시티 파산은 경기 침체의 영향도 있지만,업체간 지나친 가격 경쟁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IT업체의 써킷시티에 대한 채무는 6억5000만 달러(8700억원) 수준으로 많지 않고,대부분 보험에도 가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 시장 점유율이 8.4%를 보이고 있는 써킷시티는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경쟁사인 베스트바이는 올해 영업이익이 21억5000만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갖고 있는 써킷시티에 대한 채권은 각각 1억1600만 달러,4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3.48% 하락한 4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LG전자는 6.99% 내린 8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