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련 종목들이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인천도시가스, 예스코, 서울가스 등이 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동가스, 대한가스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대구가스도 2.68% 오르고 있고 한국가스공사부산가스도 각각 1.48%, 0.59%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전력은 1.30% 떨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전기, 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은 산업용을 중심으로 평균 4.5%가량 오를 것으로 보이며 주택용, 서민 영세업자, 농어민 관련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9% 가량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산업용 9%대, 가정용은 5% 내외의 인상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하나대투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요금인상과 보조금으로 현금이 유입돼 미수금에 대한 우려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전기요금 인상률을 기대치에 못미친다면서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