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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기원 상품도 '찬바람' … 불황ㆍ멜라민 파동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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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불황에다 멜라민 파동 등으로 인해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고조되면서 '수능대박' 기원상품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능을 불과 이틀 앞두고 있지만 초콜릿 엿 찹쌀떡 등 전통적인 수능선물은 물론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반지 팔찌 등 액세서리의 판매액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만 해도 관련 상품구매를 위해 손님들이 몰려들어 발디딜 틈없이 붐볐던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내 아트박스는 고객이 크게 줄었다.

    김정화 아트박스 점장은 "이맘 때쯤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호황을 누렸다"면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수능 기획상품의 매출이 50% 정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광화문 인근의 편의점에 근무하고 있는 허종화씨도 "과자류와 빵류의 경우 멜라민 파동 여파로 거의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능 대박상품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대형 제과점 체인들 역시 판매저조로 울상을 짓고 있다. 광화문의 한 제과점 직원은 "수능 기획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들은 하루 20~30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옛날에는 단체로 주문하는 경우가 흔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손님이 드물다"고 밝혔다. 싼 가격에 인기를 끌었던 남대문 시장의 초콜릿 판매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남대문의 초콜릿 판매점 월푸드의 한 점원은 "작년 수능 때와 비교해 판매량이 70% 정도 줄었다"며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많아도 막상 구매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수능을 치르는 직장 동료의 자녀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왔다는 직장인 김모씨는 "경기도 안 좋은 데다 주변 사람들의 자녀들 상당수가 수시에 합격해서 그런지 수능에 대한 열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최민지 인턴(한국외대 3학년)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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