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11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날 299.98포인트(3.30%) 떨어진 8781.4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날 미국의 주가 하락과 엔/달러 환율이 97엔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며 "미국 정부가 AIG 구제금융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금융위기 불안도 다시 불거졌다"고 분석했다.

10시55분 기준으로 캐논이 6.98%, 니콘이 6.92%, 소니가 4.05% 떨어지는 등 IT주가 부진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1시 6분 현재 2.87% 하락한 1119.22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4602.07로 2.92% 떨어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2.92% 떨어진 1만4315.58을 기록중이다.

전날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7.27% 폭등했던 중국 증시 역시 하루만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83% 빠진 1859.29를 기록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