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주춤했던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46% 상승한 1151.08을 기록중이다.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던 코스피는 일본 증시의 급등에 이어 중국 증시도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폭등세를 보이면서 강세로 다시 전환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이 1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54억원, 기관은 8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며 개인은 지수가 반등하자 다시 팔자에 나서며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4조위안(약 800조원)을 투입해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철강금속, 기계업종이 1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주들도 동반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대비 강세를 지속하던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매수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2.47% 오른 333.57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