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NHN에 대해 성수기 효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 검색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없다며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13만9000원(7일 종가 12만26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최훈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인터넷광고, 게임 등 모든 사업이 계절적 수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사행성 규제로 우려됐던 게임 사업은 지난 9월 들어 퍼블리싱 게임이 웹보드 게임의 성장률 둔화를 보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0%,14.0% 증가한 3193억원과 1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또 순이익은 자회사 네오플 매각 이익 447억원의 절반인 220억원이 반영돼 33.3% 성장한 1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1조 2058억원, 영업이익 4934억원으로 NHN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에 근접할 것이란 게 최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