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초반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11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42.27포인트(3.87%) 상승한 1134.49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한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에도 5%가량 밀려났지만 연기금의 '사자'에 힘입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장중 지수 변동폭은 95.78포인트에 달했다.

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주요 정보기술(IT)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로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0.41% 하락했다. 포스코(2.80%) 한국전력(1.9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금리 인하 소식에 신한지주(6.59%) KB금융(2.73%) 우리금융(5.44%) 하나금융(14.14%) 등 은행주들이 줄줄이 뜀박질했다. 크라운제과는 인수·합병(M&A) 재료에 4.32% 올라 7일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