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나노소자 분야 비영리 전문연구 재단법인인 경기도 수원시 나노소자특화팹센터(대표 고철기)는 InGaP(인듐-갈륨-인 화합물)와 GaAs(갈륨-비소 화합물)를 2중 접합시켜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발전효율이 24.1%인 '2중 접합 집광형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2중 접합 집광형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는 실리콘이 주원료인 1세대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높은 데다 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태양전지의 발전효율은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30%대)보다는 낮지만,국내에서 개발된 같은 종류의 태양에너지 효율(23.5%)보다는 높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는 조만간 국내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3년 내에 대량생산체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