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 이야기' 미국 어학교재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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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미국인의 자전적 소설 '요코 이야기'가 미국 어학 교재에서 전격 퇴출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소설 '요코 이야기'가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재채택위원회의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퇴출 결정됐다.
'요코 이야기'는 해방 직후 일본인에게 표출했던 한국인들의 적대적인 감정과 행동에 대한 묘사가 과도하게 그려져 그간 반일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 책은 미국 교과과정 필독서로 선정돼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의식을 갖게 해왔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인 최미영 다솜 한글학교 교장은 "위원들이 퇴출을 결정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적 왜곡 문제를 감안해 교재 채택 반대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등은 그동안 '요코 이야기'가 6~8학년 언어학 추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 항의해왔다. 추천 교재에서 제외해 달라는 진정서를 1천장 이상 주정부에 제출해 온 것이 그 증거다.
추천 교재에서 '요코 이야기'를 퇴출시키기로 한 이번 결정은 현재 교재로 사용중인 여타 주정부의 교재 채택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소설 '요코 이야기'가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재채택위원회의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퇴출 결정됐다.
'요코 이야기'는 해방 직후 일본인에게 표출했던 한국인들의 적대적인 감정과 행동에 대한 묘사가 과도하게 그려져 그간 반일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 책은 미국 교과과정 필독서로 선정돼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의식을 갖게 해왔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인 최미영 다솜 한글학교 교장은 "위원들이 퇴출을 결정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사적 왜곡 문제를 감안해 교재 채택 반대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등은 그동안 '요코 이야기'가 6~8학년 언어학 추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 항의해왔다. 추천 교재에서 제외해 달라는 진정서를 1천장 이상 주정부에 제출해 온 것이 그 증거다.
추천 교재에서 '요코 이야기'를 퇴출시키기로 한 이번 결정은 현재 교재로 사용중인 여타 주정부의 교재 채택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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