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캐스팅과 파격적인 노출로 제작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쌍화점'(제작 오퍼스픽쳐스, 감독 유하)이 다음달 30일 개봉한다.

영화 '쌍화점'은 톱스타 조인성과 주진모, 송지효를 비롯해 36명의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쌍화점'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 소재와 장르를 파괴하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던 유하 감독의 사극 도전작이다.

조인성은 고려 왕을 호위하며 36인의 미소년 친위부대를 이끄는 '건룡위'의 수장 '홍림' 역을 맡았다. 조인성은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에 이어 '쌍화점'에 캐스팅됐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사랑'을 통해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주진모는 호위무사 '홍림'을 총애하는 공민왕을 연기한다. 또 고려 왕과 정략 결혼한 원라나 출신 왕후 역은 드라마 '궁'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송지효가 맡았다.

'쌍화점'은 고려말 원나라 배척운동을 일으키며 개혁정치를 주도한 고려의 '공민왕'과 그를 호위했던 미소년 친위부대 '자제위(子弟衛)'에 얽힌 비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작들을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유하 감독은 '쌍화점'을 통해 화려한 영상, 규모 있는 스케일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펼칠 전망이다. 더불어 화려하고 우아했던 고려의 문화를 완벽하게 재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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