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금융위기 극복 노력에 한국도 적극 협력"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전 세계가 겪는 금융위기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국가들 간 굳건한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미국과 오바마 당선인에게 우리의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십의 힘을 강력하게 믿는다. 오바마 당선인께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협력관계 모색'을 강조할 때 우리의 생각이 같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미가 협력함으로써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자문단과의 간담회에서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인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이명박 정부의 비전은 닮은꼴"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