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 문근영, 다시 '여장'(?)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윤복(문근영 분)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인 윤복'의 모습을 화폭에 남긴다.

5일 공개되는 '바람의 화원' 11회에는 영복(이준 분)이 여인의 모습인 윤복을 화폭에 담는다. 이날 방송에서 영복은 어진화사 수행 도중 한꺼번에 많은 안료를 만들어 중독증상을 앓게 된다. 영복은 중독증상이 심해지며 결국 환영까지 보게 되고, 그 환영 속에서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윤복을 보게 된다.

영복은 집 안에서 고운 재태로 앉아 있는 윤복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시작한다. 환영을 보고 있는 영복은 그림을 그린다는 즐거움과 여인으로써의 윤복을 보고 있다는 즐거움을 동시에 얻으며 행복해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여인 윤복'을 그리는 씬에서 영복과 윤복의 안타까운 관계를 나타낼 것이다. 숨길 수 없는 윤복의 아리따운 모습과 그동안 숨겨 왔었던 영복의 수많은 감정들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며 "시청자들의 눈물이 쏟아질 것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달 반의 제작기간과 실물 크기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정조어진'도 5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5일 저녁 10시5분.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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