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상호저축은행들도 금리 인하에 나섰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라저축은행과 영풍저축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연 8.2%에서 연 8.1%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도 지난달 말 정기예금 금리를 연 8.0%에서 연 7.9%로 낮춘 바 있다.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 이유는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예금금리를 최고 0.75%포인트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한때 연 7%를 넘었으나 최근 국민,하나,외환 등이 연 6%대로 인하했다. 이에 대해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이달 중순까지는 연 8%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에는 모두 연 7% 후반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