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코스피대비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시장에서도 대형주보다 중, 소형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전날보다 4.24% 상승한 1202.25를 기록하며 장중 12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대형주는 3.98% 상승하고 있는 데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6.21%, 6.09% 오르며 대형주 대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이 75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벽산건설, 금호산업, 코오롱건설, 동부건설, 한라건설, 중앙건설, 계룡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사상최저치 이후 100P 이상 반등하며 코스피보다 빠른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시간 현재 6% 이상 급등하며 360선을 향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바마 수혜주들이 연일 랠리를 펼치며 시장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유니슨, 동국산업 등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태웅, 평산, 현진소재, 용현BM 등도 일제히 급등하면서 오바마 수혜주로 꼽힌 풍력관련주들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전기, 제룡산업, 로만손, 비츠로시스, 비츠로테크 등 남북경협주도 오바마 당선시 미국과 북한간 화해 무드 조성 기대감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105개에 달하고 있으며 96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락종목은 55개에 불과하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침체된 경기와 제한적인 시장 에너지를 감안할 때 종목별로 키 맞추기나 정책에 따른 수익률 게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