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3Q 영업익 전년비 9.5% 증가 추정"-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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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5일 하이트맥주의 3분기 실적이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부담 해소로 호전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경기 하강으로 2009년 맥주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3분기 하이트맥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영업이익은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품가격을 5.6% 인상하면서 원가부담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기가 나빠지면서 대체재인 소주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향후 국내 맥주 판매량이 정체를 보일 것이란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맥주 판매량은 지난 외환위기 당시 15.6% 감소한 바 있다"며 "맥주가 경기에 민감한 만큼 2009년 맥주 판매량이 올해 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일한 경쟁사인 OB맥주의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OB맥주 인수 의향을 밝힌 회사가 가시화되지 않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이를 수 있지만 OB맥주가 매각된다면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맥주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맞을 수도 있는 만큼 중기적으로는 제한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3분기 하이트맥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영업이익은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품가격을 5.6% 인상하면서 원가부담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기가 나빠지면서 대체재인 소주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향후 국내 맥주 판매량이 정체를 보일 것이란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맥주 판매량은 지난 외환위기 당시 15.6% 감소한 바 있다"며 "맥주가 경기에 민감한 만큼 2009년 맥주 판매량이 올해 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일한 경쟁사인 OB맥주의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OB맥주 인수 의향을 밝힌 회사가 가시화되지 않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이를 수 있지만 OB맥주가 매각된다면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맥주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맞을 수도 있는 만큼 중기적으로는 제한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