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방송협력 MOU 합의, 방송컨텐츠 중동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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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가 방송협정 체결을 합의하면서 국내 방송의 중동진출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자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국내방송사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방송통신민관협력단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양국간 방송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방송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경자 상임위원은 1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국가미디어위원회(NMC) 이브라힘 알 아베드(Ibrahim Al Abed)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간 방송협력협정(MOU) 체결을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방송분야 정책현안 ▲디지털 융합정책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 ▲방송분야 행사 참여·전문가 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대장금','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한국 드라마가 중동지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이번 MOU는 향후 우리 방송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어 이경자 상임위원은 11월 3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의 방송콘텐츠 거래시장인 'Media & Marketing Show'에 참석해 해외 바이어 대상으로 국내 방송콘텐츠 소개·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리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을 지원했습니다.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이번 MMS 2008에서 우리나라는 '태양의 여자', '낭랑 18세', '바람의 화원','허준', '상도', '커피프린스', '유리의 성' 등의 드라마를 판매하는 등 중동시장을 대상으로 3일 첫 날에만 16만 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렸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