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단기급락하면서 저가주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종목 중 비교가능한 1752개 종목의 가격대별 분포와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코스닥시장 1000원 미만 저가주는 361개 종목으로 지난해말 72종목 대비 401.39%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도 5000원 미만 저가주가 359종목으로 집계돼 지난해말 231종목 대비 55.4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세방전지가 하이브리드카 기대를 업고 지난해말 6620원에서 1만2150원으로 83.53%가 치솟아 주가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옵티머스(67.33%), 한전KPS(51.39%), CJ CGV23.26%), 세아베스틸(22.93%), 기신정기(21.4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세만금 테마주로 분류돼온 모헨즈가 975원에서 3395원으로 248.21%가 급등해 1위에 올랐고, 테라리소스(166.67%)와 셀트리온(99.34%), 두올사업(94.09%), 웨스텍코리아(83.72%) 등도 상승종목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