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우 하이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이 승승장구하며 대회 후반 2위권과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그는 현대해상 현대중공업 GS건설 등을 매매해 수익을 올렸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정부의 경제종합대책 발표와 프로그램 매수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6.02포인트(1.44%) 상승한 1129.08로 장을 마쳤다.

손창우 과장은 지난 29일 주당 8870원에 사서 보유중이던 현대해상 1000주를 1만1300원에 팔아 이틀만에 26%의 고수익을 올렸다. 현대해상은 이날 가격제한폭(14.95%)까지 치솟은 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높은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는 내용의 굿모닝신한증권 보고서가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손 과장은 또 최근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중공업 400주와 유동성 위기설이 퍼져 주가가 크게 빠진 GS건설 400주도 샀던 가격 대비 각각 20%와 5% 가량 높게 팔았다.

그는 이후 현대중공업 400주를 다시 추가로 매수했고, 효성 1000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보유중이던 현대차2우B 600주 전량을 팔고, 셀트리온 2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자 소위 '오바마 관련주'로 묶인 바이오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대부분 적자인 다른 바이오주와는 차별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현대차 200주를 새로 보유종목에 추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