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우 HI투자증권 명동지점 과장이 지난주 높은 주간 평균 수익을 내며 누적 평균수익률 1위(7.82%) 자리에 올랐다.

손 과장의 고수익은 경기침체 공포로 바닥 없이 급락하던 코스피지수가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체결 소식에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급등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한 주 동안 대형 낙폭과대주를 잇따라 매수해 12%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손 과장은 역사적 최저가로 추락한 현대중공업을 매수한 데 이어 전고점 대비 70% 이상 급락했던 GS건설을 신규 매집해 고수익을 챙겼다.

3분기까지 누적수익률 1위를 고수했던 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했다. 이 차장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 급락 수혜주인 대한항공을 매수하며 수익률 회복에 나섰다.

최관영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보통주와 괴리율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도달한 현대차2우B를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시켰으나,누적 평균 손실률은 -4.19%로 확대됐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과 최성호 동부증권 동부금융센터 수석차장은 보유종목 없이 시장을 관망했다.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