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샵의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이 그룹 해체 6년만에 방송서 화해했다.

지난 2002년 멤버들간의 불화로 불가피하게 해체한 그룹 샵의 멤버 이지혜와 서지영은 최근 김구라가 진행하는 SBS '절친노트'(연출 박승민)을 통해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두달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팀 해체 이후 단 두번만 사적인 만남을 가졌고, 그 자리에서도 맺혔던 앙금을 시원하게 쓸어버리지 못한채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이 화면을 통해 보여질 때마다 남다르게 챙겨봤다고 전하며 그동안의 서운한 감정을 다독이기 위해 애썼다.

특히 이지혜는 "녹화 전날 설레 잠을 못 잤을 정도였다"고 전하며 서지영에 대한 화해의 마음을 전했다.

서지영 역시 "해체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곱씹어 보아야 한다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속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상처를 지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울 근교로 1박2일동안 여행을 떠나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